최악의 증류소에서 최고의 증류소가 되기까지, 바튼 1792 증류소 Barton 1792 Distillery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

그가 2003년부터 매년 발간해 오는

‘위스키 바이블’에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위스키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위스키까지

약 4,600개 이상의 전문 분석 테이스팅 노트와

위스키에 대한 평가, 순위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가 높은 평점을 준 위스키들은 인기가 치솟는 등

위스키 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짐 머레이와 위스키 바이블로부터

과거에 ‘최악의 증류소’라는 혹평을 들었지만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최고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최고의 증류소라는 찬사를 듣게  된 증류소가 있습니다

바로 ‘바튼 1792 증류소’ 입니다

1792바톤증류소

바튼 1792 증류소의 역사

바튼 1792 증류소는 1879년 미국 켄터키의

버즈타운 인근에 설립되었습니다

버번의 수도라 불리는 켄터키 버즈타운에서

가장 오랜 시간동안 운영중인 증류소라고 합니다

증류소의 이름 1792는 켄터키 주가 미국의 15번째 주로

가입한 연도에서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고 합니다

바튼은 증류소 겸 브랜드로 운영되는데

보드카, 슈냅스, 럼, 데킬라, 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습니다

바튼증류소 제품 / 출처 : 구글

원래 윌렛 가문의 소유였으나

1993년에 미국의 컨스텔레이션이라는

세계 최대의 와인 회사의 소유가 되었다가

2009년 사제락 컴퍼니의 소유가 됩니다

1792가 위스키 브랜드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사제락 컴퍼니의 인수 이후부터입니다

사제락 컴퍼니의 노하우, 기술력이 1792 위스키에

접목되면서 증류소의 설비, 양조 기술 등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었고

그 결과 위스키 바이블 2019년 판에서

‘2020 올해의 위스키 1위’로

바튼 증류소의 ‘1792 싱글배럴 풀 프루프’가 선정됩니다

이것은 아주 주목할 만한 성과인데

단지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약 25년 전 짐 머레이가 바톤 1792 증류소를

‘최악의 증류소’라고 평가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짐 머레이 역시 이 환골탈태의 공로를

 사제락 컴퍼니에 돌립니다

다음 해 위스키 바이블 2020년판에서

사제락 컴퍼니의 아메리칸 위스키가

올해의 위스키 1-3위를 모두 차지하기도 합니다

바튼 1792 증류소 소개

캔터키 주 버즈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 23만 5천 평 규모의 대지에

28개 숙성 창고를 포함한 52개 건물을

가지고 있는 대규모 증류소입니다

일일 생산량만 해도 약 900배럴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8년 6-7월 사이 바튼 1792의 숙성 창고 중 하나가

붕괴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창고에만 약 45만 리터의 위스키가 저장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걱정하였으나

사고 당시 회수된 배럴들도 꽤 많았고

무너진 저장고 외에 약 27개의 숙성 창고를 더 보유하고

있는 바튼 증류소였기에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바튼 증류소는

버번 위스키 업계 최초로 증류소 투어를 진행한 증류소이기도 하며

증류소 투어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1792 시리즈

1. 1792 풀 프루프

출처 : 구글 / 1792 풀프루프

도수 : 62.%

양조방식 : 풀프루프

위스키 바이블 2020 선정 ‘올해의 위스키’ (최고점)

2019 샌프란시스코 세계 증류주 대회 : 스몰 배치 버번 부문 ‘더블 골드’

2019 아메리칸 위스키 마스터스 : 슈퍼 프리미엄 버번 부문 ‘실버 메달’

덥고 건조한 켄터키 숙성고의 최상층 원액만을 선별하여 출시한 위스키

찌르는 느낌 없이 부드럽고 달달한 바닐라 향과 미세한 시트러스향,

스파이시한 맛과 달달하고 진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2. 1792 스몰배치

출처 : 구글 / 1792 스몰배치

종류 : 스트레이트 버번

숙성기간 : NAS

캐스크 : 아메리칸 오크

도수 : 46.85%

2011 샌프란시스코 와인 앤 스피릿 : 더블 골드

짐 머레이 92.5점 부여

높은 호밀 메쉬빌로 인한 특별한 복합적 풍미가 좋습니다

바닐라, 과실감, 라이 향, 배 향이 다채롭게 느껴지고

풍부한 오크와 버번 향,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입니다

조선호텔이 선택한 위스키

한국에서 1792 버번 위스키는

와일드터키, 메이커스마크, 버팔로트레이스와 더불어

버번위스키 입문자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1792 버번 위스키는 단지 입문용만이 아니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로서의 위상 역시 대단합니다

따라서 한국 조선호텔 설립 109년을 기념하여

업계 최초로 조선호텔과 협업하여 제작되는 위스키로

바튼 1792 증류소의 1792 위스키가 선택되었습니다

바튼 1792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대니 칸이 증류소의 9개 샘플을 직접 선별하여 한국으로 보낸 후

한국 웨스턴 호텔, 그랜드 조선의 바텐더들이 시음하여

총 3종의 싱글 배럴을 선별하여

서울, 부산, 제주를 대표하여 한정판으로 위스키를 제작했습니다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 조선호텔 에디션 위스키

서울 180병, 부산 150병, 제주 150병만 출시되었으며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한 병의 위스키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 1792 풀 프루프 싱글배럴 조선호텔 에디션
도수 : 62.5%(풀프루프 - 물로 희석하여 통입도수와 병입도수를 맞춘 것)

숙성 : 7년 10개월

매쉬빌 : 옥수수 74%, 호밀 18%, 보리 8%

판매처 : 웨스턴 조선 서울 라운지바, 웨스턴 조선 부산 파노라마 라운지, 그랜드 조선 제주 라운지앤바

조선호텔 109주년 기념으로 커스터마이징 우드케이스와

각각의 위스키를 숙성한 오크통으로 제작한 우드 코스터도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 1792 위스키의 매력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경험해 보세요:)